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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내 마음 속 No.1 커피 l CCCP 방문 후기

by goodluck14 2026. 6. 4.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현지 커피를 맛보는 일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진한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한 독특한 커피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베트남 커피를 접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마시는 맛은 분명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여행 정보를 찾아보던 중 여러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카페 가운데 가장 많이 보였던 곳이 바로 CCCP Coffee였습니다. 특히 코코넛 커피가 유명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카페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관광지 위주로 이동하던 일정 중 잠시 휴식을 취할 겸 CCCP CCoffee를 몇 차례 방문하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겠습니다.

 

 

나트랑 내 마음 속 No.1 커피 l CCCP 방문 후기
나트랑 내 마음 속 No.1 커피 l CCCP 방문 후기

1. 접근성 좋은 곳에 위치한  CCCP Coffee 1호점, 나의 최애 메뉴는?

 

CCCP는 1호점과 2호점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동 동선 중 자주 마주치는 번화가 사거에 위치해 있는 CCCP1호점에 여행 중 3번 정도 찾아갔습니다.

엘스토어, 레스참 호텔, 웰스파2호점.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이 가게들이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도 편리합니다.

또한 나트랑은 건물간 이격거리가 좁기 때문에 길을 걷다가 많이 들어본 듯한 가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의 나트랑은 전형적인 동남아 날씨였습니다. 햇살은 강했고 기온도 상당히 높아 잠시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포나가르 사원과 시내 관광을 마친 뒤 더위를 식히기 위해 CCCP Coffee로 향했습니다.

카페 외관은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고,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겨주었고 여행 중 지친 몸이 금세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는 99% 한국 관광객이였고, 젊은 직원들이 15명정도는 있어 보였습니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음료가 있었지만 가장 유명한 코코넛 커피를 아이들은 망고주스와 딸기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음료가 나오는 동안 시원한 찻물을 주셨는데, 왠지 쓸씁한 담배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아 마시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받은 음료는 기대 이상으로 먹음직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코코넛 크림이 가득 올라가 있었고 아래에는 진한 베트남 커피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첫 모금은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달콤한 코코넛 향이 먼저 느껴졌고 뒤이어 베트남 커피 특유의 진한 풍미가 입안에 퍼졌습니다. 마치 커피와 디저트를 동시에 즐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무더운 나트랑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음료였습니다.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었으며, 여행 중 쌓인 피로가 잠시 잊힐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지나가는 현지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여행에서는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이런 평범한 일상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 CCCP Coffee 역시 그런 장소였습니다.

 

2. CCCP Coffee의 장단점

 

장점

1> 뛰어난 가성비

CCCP Coffee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카페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은 자유여행객에게 특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의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느껴졌습니다.

2> 코코넛 커피의 높은 완성도

대표 메뉴인 코코넛 커피는 왜 많은 여행객들이 추천하는지 직접 경험해 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달기만 한 음료가 아니라 커피의 풍미와 코코넛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료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3> 쾌적한 휴식 공간

나트랑은 낮 기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여행 중간에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CCP Coffee는 넓은 좌석과 시원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관광 중 쉬어가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4> 외부 음식 반입 가능

이 점이 제일 좋으면서도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이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근처 2분 거리에 있는 반미판을 주문해서 이곳 CCCP 에서 커피와 함께 먹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직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끼니를 매번 식당에 가서 챙겨 먹는것도 일인데, 이렇게 간단한 한 끼를 떼우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음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잎차는 호불호가 있는 편

설거지거리와 잎차를 우려내는 것을 생각하더라도 수요가 별로 없으면 주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다소 커피가 달다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음료가 다소 달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커피는 연유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평소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한참 손님이 많을 시간에는 실내 자리가 없고 야외 자리만 있음

또한 인기 있는 카페이다 보니 오후 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 자리는 담배를 피우는 분들이 많아서 담배 냄새를 싫어 하는 비흡연자에게는 좋지 않은 자리일 수 있습니다.

 

3. 나트랑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나트랑에는 다양한 카페가 있지만 CCCP Coffee는 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합니다.

2> 접근성이 좋습니다.

3> 가격 부담이 적습니다.

4> 베트남 특유의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시원한 공간에서 여행 중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코넛 커피 한 잔만으로도 베트남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좋은 기억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CCCP Coffee가 저에게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방문한 카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나트랑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진한 베트남 커피와 달콤한 코코넛의 조합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며 그 나라의 일상을 경험하는 것 역시 여행의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CCCP Coffee를 일정에 한 번쯤 넣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여행의 여유와 베트남 커피 문화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나트랑을 방문하게 된다면 저 역시 가장 먼저 코코넛 커피 한 잔을 마시러 CCCP Coffee를 찾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