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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시내에서 아이들이 잠깐씩 놀기 좋은 곳 <카피바라 카페>

by goodluck14 2026. 5. 31.

3대가 함께한 나트랑 여행에서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식당과 관광 장소를 찾는게 일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를 동반한 여행에서는 어른들을 따라 마사지샵, 관광지, 쇼핑 등을 다니느랴 아이가 매우 지치고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나기도 마련입니다.

그럴때 1~2시간 제대로 시간을 보내고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했던 여행 코스를 직접 다녀와 본 후기로 작성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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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시내에서 아이들이 잠깐씩 놀기 좋은 곳 <카피바라 카페>

 

1. 지루한 아이에게 딱! 맞는 시내 2시간 코스 

베트남 나트랑은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 머드스파, 마사지로 유명한 휴양 도시입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빈원더스, 머드스파, 마사지, 야시장 등을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어른들은 마사지도 받고 싶고 카페도 가고 싶지만 아이들은 긴 이동과 반복되는 관광 일정에 쉽게 지치곤 합니다. 특히 며칠 이상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언제 숙소 가?", "재미없어."라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그런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가족여행이었기 때문에 어른들의 일정도 중요했고, 아이의 컨디션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곳이 바로 나트랑의 카피바라 카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동물 카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니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위치 및 가격

카피바라 카페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그날 부모님과 남편은 이발관에 가기로 했고, 평소 마사지를 좋아하지 않는 7살 둘째 아이와 저는 따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사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남편 없이 아이를 데리고 단둘이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약간 걱정도 됐습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그랩을 호출했습니다.

목적지는 카피바라 커피 & 티(Capybara Coffee & Tea).

그런데 출발부터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랩 기사님께 구글 지도를 보여드렸는데도 카페를 그냥 지나쳐 계속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급하게 내려달라고 말씀드렸고, 다시 걸어서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혹시 방문 예정이라면 목적지 근처에 도착했을 때 주변을 잘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에 도착해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입장권과 동물 먹이, 음료까지 포함된 가격이 약 4천 원 정도였습니다.

요즘 국내 키즈카페나 체험 공간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부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 중 하나였습니다.

3. 카피바라에서 만나는 동물 친구들

입장 후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역시나 카피바라였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던 동물을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크고 온순했습니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했고, 사람들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도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 금세 적응했습니다.

특히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원분께서 직접 동물을 아이 무릎 위에 올려주셨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둘러보고 나올 생각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카피바라에게 상추를 줘봤는데 생각보다 잘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직원분께서 파프리카를 건네주시며 먹여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파프리카는 정말 잘 먹었습니다.

아이도 자신이 직접 먹이를 준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는지 계속 웃으며 따라다녔습니다.

카피바라뿐 아니라 기니피그와 토끼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토끼들은 마치 인형처럼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기니피그 역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동물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2시간 가까이 머물렀고, 아이는 집에 가기 싫다며 계속 더 놀겠다고 했습니다.

어른 입장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은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4. 카피바라 까페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가성비

입장권, 먹이 체험, 음료까지 포함된 가격이 4,000원! 매우 합리적입니다. 여행 중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2> 아이들의 만족도

실제로 저희 아이는 여행 중 방문했던 여러 장소 중에서도 카피바라 카페를 가장 오래 기억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직원들의 친절함

단순히 입장만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4> 실내 공간

나트랑은 한낮 기온이 높고 햇볕도 강합니다. 카피바라 카페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 공간이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며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단점

1> 소규모

대형 동물원이나 테마파크를 기대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동물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2> 위치

처음 방문하는 경우 입구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기사님이 카페를 지나쳐 당황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같은 경우는 어른들은 시내에서 이발관을 방문하고, 저랑 아이는 카피바라 까페에 가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서로 만족할만한 코스였습니다.

3> 장시간 머물 장소는 아님

반나절 이상 투자하기보다는 시내에 있기 때문에 1~2시간 정도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5. 마무리

여행을 하다 보면 유명 관광지보다 의외의 장소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트랑 카피바라 카페 역시 그런 곳이었습니다.

화려한 관광지도 아니고 대형 테마파크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웃고, 동물과 교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른들의 마사지 일정이나 쇼핑 일정 사이에 잠시 넣어도 좋고, 비가 오는 날 실내 일정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만약 나트랑 여행 중 "아이를 위해 한 곳만 더 가볼까?"라는 고민이 생긴다면 카피바라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저희 가족처럼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따뜻한 직원들의 친절함과 귀여운 동물들, 그리고 아이의 웃음이 오래 기억에 남는 장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