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족이 베트남 나트랑 현지 택시 업체를 이용한 판랑 사막 선라이징 투어 후기.
2024년 11월에 6살, 13살 아이들과 새벽 3시30분에 출발해서 일출 보고 인생사진까지 야무지게 찍어 온 나트랑 판랑사막투어 여행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요즘 많이들 다녀오시기도 하지만, 새벽에 아이들을 데려오는 분들은 아직 많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저는 만족했습니다. 자세한 여행 후기와 정보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1. 현지 택시 업체 "HOA DRIVER" 예약 방법
베트남 나트랑은 총 3번 다녀왔고, 그 중 판랑 사막 선라이징 투어는 2번을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우리 네 식구가 "HOA DRIVER" 를 이용했고, 두 번째는 부모님, 오빠, 남편, 아이2명 해서 총 7명이 "프리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HOA DREIVER"가 상담 시 일출 시간에 따라 출발시간도 여유있게 알려주셔서 일출을 모래 위에 앉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신지, 지프차를 만나는 위치를 잘 모르셔서 헤매고 늦게 출발해서 해가 다 떠오르고 나서야 사막 위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결정에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시간 아끼는 걸 우선으로 생각해서 선라이징 투어로 예약했고, 현지 택시업체인 "HOA DRIVER"를 이용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HOA DRIVER NHA TRANG 검색 후 1:1 채팅 시작.
파파고 번역앱을 활용해서 영어로 문의하면 영어로 답변을 주는 시스템이였고,
일출코스, 낮코스, 일몰코스, 지프차 색상 선택, 픽드럽 장소, 추가코스 선택 등 친절하고 세세하게 안내를 해줘서
현지 택시 업체라 소통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예약이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택시기사님도 친절하시고 안전운행하셔서 왕복 2시간 안되는 시간동안 에어컨 바람과 함께 잠도 잘 잤습니다.오히려 새벽에 이동하니 덥지 않아서 훨씬 쾌적했습니다.
2024년 11월 기준 금액은 7인승 차량 185만동, 지프차 45분 이용 65만동 정도였고 깜란 픽드랍이면 조금 할인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나트랑은 정말 돈 쓰는 재미가 있는 여행지라는 말, 직접 와보니 공감됐습니다.
2. 모래바람이 드센 사막에서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판랑사막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모래바람이 정말 강하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끈적이는 썬크림을 발랐더니 볼에 다 달라붙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다들 재미있다고 깔깔대고 모래 썰매를 신나게 타고 내려왔습니다.
큰 아이는 올라가는 수고로움을 견뎌내고 2번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운동화 보다는 크록스나 샌들 신고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가서 해도 많지 않고 덥지도 않고 너무 좋았어요!
- 선글라스
- 가장 무난하게 잘 나오는 의상 색상은 흰색
- 한 낮의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원색컬러의 의상도 good!
- 긴 머리 분들은 머리 묶기 필수
- 끈적이지 않은 썬스틱
- 멀미 심한 사람은 출발 전 복용
- 크록스나 샌달 (모래 많이 들어 감)
“사막투어 갈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흰색 계열 옷이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온다고 해서 저희도 밝은 옷으로 맞춰 입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원피스를 입고 오신 분들도 꽤 있었는데 생각보다 불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분위기 있게 잘 나오더라구요.
특히 지프 기사님이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습니다.
첫번째 판랑사막을 갔을 때 옆 팀 기사님은 아이들이 새벽부터 사막에 온 게 신기하셨는지 영상까지 찍어 보여주시더라고요.
따로 비용을 요구하신 건 아니었지만 영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인스타로 받은 뒤 팁으로 2달러 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을 모시고 간 곳에서 그 기사님을 또 만났습니다.
그때 그 영상을 보여주시니 너무 신기하시면서 그 영상으로 인스타그램 좋아요도 많이 받아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또 오니 만나지는 신기한 인연이였습니다.
그리고 지프차 업체에서 ATV도 타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셨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한국돈으로 약 3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운전도 해볼수 있게 해주셨고 사진도 찍어 주셨습니다. ATV는 꼭! 체험해봐야 할 필수 코스는 아닌 듯 했습니다.
3. 아이들과 새벽 일출 투어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새벽 3시 전후로 출발해서 차가 안 밀려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하고, 포클롱가이 한번 가서 사진 찍고 돌아오는 일정이면
오전 10시에는 호텔에 도착합니다. 차에서 이동하며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었고, 돌아와서도 오전 10시 정도라 하루를 길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낮 시간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이동하기엔 새벽 일정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호텔 조식을 먹었고 샤워 후 예약했던 마사지샵으로 가서 오전 할인을 받아 저렴하면서 개운하게 잘 받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점심먹을 시간 밖에 되지 않아서 하루가 길었답니다.
다만 10분 정도 지프차를 타고 사막으로 이동하는데 엄청 덜컹 거립니다. 멀미가 심하신 분 들은 멀미약을 출발 전에 복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전 제일 처음 일정인데 멀미때문에 하루를 망칠 수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평소 멀미가 있으셨는데 멀미약을 챙겨 드리질 못해서 그날 오후 늦게까지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으셨어요.
4. 마무리
나트랑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이번 판랑사막투어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직도 사막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왔던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후로도 부모님을 모시고 한번 더 갔었습니다.
“굳이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나?” 싶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왜 인기 있는 코스인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여도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었고, 하루를 길고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트랑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마지막 하루 일정으로 일출 판랑 사막투어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트랑 판랑사막투어를 다녀온 후기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