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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더 운치있었던 전남 보성다향대축제

by goodluck14 2026. 6. 2.

비가 와서 더 운치있었던 보성다향대축제, 맛있는 먹거리와 체험부스 솔직 후기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지역 축제를 비교해 보던 중 대한민국 대표 녹차 산지인 보성에서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다는 후기를 보고 가족여행 장소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사실 출발 전에는 취소할까 고민도 했지만 이미 계획한 여행이었기에 우산을 챙겨 보성으로 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히려 비와 안개가 녹차밭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보성 녹차 다향제에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비 오는 날 더 운치있었던 보성다향대축제 ㅣ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솔직 후기

비 오는 날 더 운치있었던 보성다향대축제 ㅣ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솔직 후기

1. 비 오는 날 만난 보성녹차밭의 신비로움

보성녹차밭 특유의 초록빛 풍경 위로 안개가 내려앉은 모습은 사진으로는 담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왜 많은 사람들이 보성을 국내 대표 힐링 여행지로 꼽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는 처음 보는 넓은 녹차밭 풍경에 연신 신기해하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사람도 비교적 적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곳곳에 진행요원분들이 계셔서 주차부터 녹차밭 이동과 선물로 주시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많이 받아와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장아찌, 향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부스가 운영중이였고, 중앙 로비쪽에는 행사의 진행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날은 조나단의 토크쇼도 진행 예정이였으나 시간 관계상 다 보지는 못하고 진행자가 O, X퀴즈를 진행하는 것만 보고 녹차밭으로 이동했습니다.

기념으로 받아온 녹차잎은 아직도 집에서 종종 잘 우려서 먹고 있습니다.

녹차잎을 따는 체험도 있었는데, 산 기슭에 비가 와서 진흙이 좀 미끄러워서 오래 해보진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완만의 산의 정상에 올라가서 초록색으로 넘실거리는 녹차밭에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는 모습을 보자니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워서 마치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중간 정자에서는 재미삼아 점을 봐주시는 도사님들이 관광객을 맞이하며 유쾌한 재미 요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마음껏 관람하며 아래에 있는 체험부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이번 보성다향대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가 제일 처음으로 들어가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온 곳이 바로, 에어바운스 체험장이였습니다.

공공기관 건물 내 강당에 다양한 에어바운스가 가득 차 있었고, 직원으로 보이는 분들이 명단을 체크하시고 아이의 안전한 놀이를 위해서 상주하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가까운 곳의 체험장을 둘러보고 녹차 시음도 즐기고 축제의 행사가 무엇이 있는지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나오고 나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소방안전체험 부스였습니다.
아이가 직접 어린이 소방복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소방관이 옆에서 자세를 알려주며 설명해 주었고 아이는 두 손을 모아 심폐소생술 마네킹에 압박을 반복했습니다.
평소 놀이공원이나 키즈카페에서 경험하는 체험과는 달리 교육적인 의미까지 담겨 있어 부모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후에는 전통 악기 체험 부스도 방문했습니다.
나무 타악기를 직접 두드리며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는데 아이가 예상보다 오래 머물며 즐거워했습니다. 소리를 만들고 리듬을 따라 해보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족욕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약재가 들어간 물이였는데 비가 와서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발을 녹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대학교 뷰티학과 학생들과 업체 강사님이 오셔서 뷰티 체험을 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피부케어, 손 마사지, 두피케어 등 모두가 5,000원 이였고, 배드에 누우면 큰 타월을 덮어주며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

야외에서 베드에 누워서 남편과 얼굴 마사지를 받았는데 잠깐 졸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마사지는 메이크업 지우기 - 알로에 마사지 - 기초스킨케어 - 썬크림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녹차를 홍보하는 축제가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통령표창장을 받은 녹차 외길인생 명인이 직접 내려주는 녹차와, 다도, 녹차에 애정이 듬뿍 담긴 명인의 녹차의 이야기를 녹차와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특히 옆에 앉아 계시던 따님은 가업을 이어가려는 듯 녹차를 함유시킨 어포도 개발하고, 녹차를 알리기 위해 힘쓰시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번 물을 내려서 녹차를 우려 먹는 것 이라고 알려주셔서 여러번 마셨는데 확실히 쓴맛도 덜하고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3. 보성다향대축제의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1.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합니다.
2. 대한민국 최고의 녹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자연과 체험,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4, 사진 촬영 명소가 많아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아쉬운 점
1. 비가 오는 날에는 일부 야외 프로그램 운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녹차밭 경사가 있어 유모차 이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4. 총평,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축제

이번 보성다향대축제는 단순히 녹차를 구경하는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연 속 휴식을 선물해 주는 특별한 여행이었습니다.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안전교육도 배우고,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문화체험도 하고, 족욕을 통해 피로를 풀고, 녹차밭을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의 보성녹차밭 풍경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만약 아이와 함께 떠날 국내 가족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보성다향대축제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자연, 체험, 교육, 휴식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여행지였으며 우리 가족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축제가 열린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